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지 오웰 (문단 편집) === 오웰 리스트(Orwell List) === 1949년 3월, [[노동당(영국)|노동당]] 정부가 정보검색부 등을 통해서 반공선전을 할 때, 오웰은 친공(친소)적인 영어권 작가들을 다룬 리스트를 한때 청혼했던 여성인 실리아 커원(Celia Kirwan)에게 넘긴 적이 있다.[[http://en.wikipedia.org/wiki/Orwell%27s_list|# 리스트]] 명단에는 [[E.H 카]], [[찰리 채플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2003년에야 공개되었는데, 그래서 "빅 브라더를 반대하던 그가 냉전 시대에 빅브라더의 하수인이었다니!"(동아일보)하고 경악하는 경우도 많다고. 초기에 공개된 기사 제목 가운데 하나도 'Socialist Icon Who Became an Informer'(정보원이 된 사회주의자의 아이콘)이다. 리스트가 공개된 때의 충격은 아직 살아있던 오웰의 친구[* 대표적으로 그보다 열 살 어렸던 마이클 풋 전 [[노동당(영국)|노동당]] 당수(1913~2010). 그도 그럴 것이 본인이 저 명단에 노동당 5인방으로 들어가 있었다(...)]들까지도 경악했을 정도라고 한다. 오웰을 변호하는 측은 이 리스트는 '체제 전복 위험 인물 리스트'가 아니라 단순하게 ''''방첩 활동을 하기엔 부적합한 사람들''''을 언급한 것에 불과하기에 별 의미없다고 주장한다. 즉 대 소련용 선전을 맡기기엔 부적합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로 치면 "이 사람은 위험하다"가 아니라 "이 사람을 대북선전 전문가로 고용하지 마시오" 정도다. 무엇보다 조지 오웰에게 [[스탈린주의]]자들은 스페인 시절부터 유언비어와 음해를 일삼고 인민전선을 짓밟은 뒤 히틀러와 붙어먹은 또 다른 전체주의자일뿐, 오웰이 이들을 보호해야할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것에 경악하는 사람은 조지 오웰의 세계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인데 조지 오웰은 민주사회주의자의 입장을 고수함과 동시에 영국을 자신의 조국이자 고향으로서 지킬려는 내셔널리즘 성향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영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일을 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특히 오웰은 [[동물농장(소설)|동물농장]]을 펴내며 <언론의 자유(freedom of press)>라는 소고에서 친소에 경도되어 출판까지도 깨림칙해왔던 영국 지식사회를 비판했으며, 더욱이 리스트 작성 당시 영국은 노동당 정권이었다. 물론 이 리스트를 비판하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일단 당시는 매카시즘이 횡행하던 시대였고 그런 리스트를 작성해서 넘긴다는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었다. 또한 당시 영국 정부가 노동당 정부라는 것은 실드가 되지 않는 것이 해당 정보기관은 반공주의 뿐만 아니라 식민지 탄압에도 힘썼고 애틀리 정부 역시 케냐의 독립운동을 짓밟는 등 평생 반제국주의자를 자처한 오웰의 행보에 견주어 보면 그들을 돕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해당 리스트에서는 인물들을 거론하며 코멘트를 남겼는데 해당 문구부터가 비판받아야 마땅한 내용이다. 시인인 리처드 스펜더는 오웰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가 스탈린주의에 질려 전향한지 오래되었지만 오웰은 그가 동성애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리스트에서 스탈린주의에 동조적이라고 진술했다. 극작가 [[버나드 쇼]], 배우 [[찰리 채플린]] 등 역시 공산주의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었지만 해당 리스트에 위험인물로 지목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